목회 칼럼

  • 봄 수련회를 마치고

    15th May 2016 12:51 pm | Category : Column

    5월이 되면 우리교회에서는 항상 수련회를 했습니다. 올 해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새해의 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저께 같았는데 벌써 5월 중순입니다.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10대의 시간이라는 것은 마치 시속 10마일로 가는 거와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20대는 시속 20마일, 30대는 시속 30마일, 그런데 제 인생이 이제 시속 50마일이 되고 보니까 일주일이 마치 하루처럼 느껴집니다. 60대 70대에는 세월이 더 빠르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세월을 아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을 영육간에 강건한 모습으로 행복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기 위하여 이번 수련회의 주제를 ‘병 낫기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정하였습니다. 육신의 질병도 치유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영적인 병에서 해방되는 것이 더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나쁜 습관, 중독, 죄악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받지 못했다 하드라도 절대로 절망하지 마시고 소망을 갖고 계속 기도하므로 ㅊ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바라는 기도의 제목은 응답받지 못하였지만 그 문제를 갖고 기도하므로 다른 분야에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체험하였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상처와 아픔과 문제들을 어루만지시며 치유하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참된 부흥은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세속주의를 내어보내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시 십자가의 복음으로 돌아와서 온 성도들이 오직 예수님께 집중하여서 진리와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서 선한 싸움을 싸워서 승리해야 합니다. 세속주의, 물량주의, 성공주의, 번영신학, 신사도운동등으로 십자가 복음을 변질시키는 가짜 복음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더디 가드라도 정도를 걸어야 하며 고난이 수반되더라도 십자가의 길 진리의 길을 가야 되므로 우리는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위에 굳건하게 서야 됩니다. 십자가 복음이 사라진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과 성령의 능력이 없이 세상의 군중들의 모임과 같은 교회에서는 사람들의 주장하는 소리는 우렁차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없습니다. 분쟁과 싸움과 세상의 가치관이 가득 찬 곳에서는 성령의 역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거룩하고 순결한 교회를 찾으십니다. 성령의 능력을 베푸실 교회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참된 백성을 맡끼실 교회를 찾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올해의 최고의 날씨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고, 오고 가는 교통도 안전하게 해주셨고, 말씀과 교제로 아름다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년도에는 5월 말 월요일 공휴일을 포함한 2박 3일 수련회를 계획합니다. 이때에 한 끼 정도는 바비큐를 하면 어떨까합니다. 이런 교회에서 큰 행사를 치르게 되면 항상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련회를 위하여 많은 분들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셨습니다. 올 해는 토요일 점심을 정성과 사랑으로 마련하여주신 김밥은 별미의 만나이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비록 사람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지 못한다 하드라도 영원한 하늘의 상급으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수련회나 부흥회 때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영적 잔치가 배설되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내년도의 수련회를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에는 모든 성도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서 모두 다 은혜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다가 올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 박종도 목사 –

  • 2016년도 봄 수련회

    1st May 2016 8:26 am | Category : Column

    작년 2015년도에는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올 해는 봄에만 수련회를 갖고 가을에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명절인 추석이 낀 주일에 야외예배로 나가게 됩니다. 해마다 봄에 수련회를 가질 때 5월 말 월요일 공휴일날을 맞추어 2박 3일을 하였지만 올 해 봄 수련회는 그 좋은 날짜에 다른 교회 팀이 수련회 장소에 미리 예약을 하였으므로 우리 교회는 부득불 5월 7일-8일 1박 2일 동안 짧은 기간 동안 수련회를 갖습니다.

    이번에는 토요일 점심이 수련회장소에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정별로 준비하셔서 수련회 오시는 길에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주일 예배 마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합니다. 해마다 토요일 점심 식사 때 시간을 맞추어 오시지 못한 분들이 많아서 많은 음식을 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Frontier centre에 갑니다. 뉴몰든에서 약 1시간 50분 거리입니다. 영국 전형적인 시골의 봄의 풍경을 보면서 멋진 드라이브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하여 이제 남은 일 주일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외부 강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신유의 특별한 은사도 없는 목사가 치유에 관하여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 5:16)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믿음으로 함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육체의 질병, 마음의 병, 영혼의 죄, 관계의 파괴, 중독, 견고한 진, 이런 모든 것들이 치유 받는 역사를 함께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기도제목을 적어서 그 기도노트를 들고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의 심정으로 수련회 장소에 올라갑시다. 오늘부터 기도의 제목들을 노트에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엘리야처럼 간절히 기도하므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고 응답받아서 자유와 회복을 얻어서 새로운 삶으로 출발하는 귀한 전환점이 되는 수련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순서를 맡아서 진행하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해되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오고 가는 교통에 안전과 수련회 기간 동안 좋은 날씨와 아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1박 2일 동안 집을 비워놓고 가므로 집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셔야 됩니다. 시험공부나 아르바이트 때문에 수련회 참석하지 못하는 지체들을 위해서도 주님의 평강과 위로가 함께 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토요일 도착하셔서 방 배정을 받으시고 2시에 개회예배를 드립니다. 간단하게 개회예배를 드리고 모든 성도들이 동참하여 공동체 훈련 및 레크리에이션을 합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예배와 같이 중요한 것이 바로 성도의 교제인 코이노니아입니다. 운동을 하고 게임을 하다보면 우리는 믿음의 한 식구임을 알고 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우리가 남이 아니다’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녁 집회시간에는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부흥의 시간을 갖습니다. 주일날에는 아침 기도회를 갖고 아침 식사 후에 주일예배에 성례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할 예정입니다.

    파티가 열리고 파티에 맛있는 진수성찬을 차려놓아도 그 잔치에 참석하지 않으면 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파티에 참여하였지만 의에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갈급한 심령이 아니면 영혼의 양식이 심령에 채울 수 없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되어서 치유해주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 가정, 육신과 마음과 영혼,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새롭게 되어서 찬양하며 기뻐하며 내려올 수 있는 수련회가 되도록 기대하며 기도하며 준비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상처가 별이 되어 (Scar Into Star)

    24th April 2016 9:41 am | Category : Column

    지난 주 21일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태어났지만 그녀의 ‘공식 생일’은 6월 17일로 정한 이유는 4월이 춥고 변덕스런 날씨를 피해 전통적으로 겨울에 태어난 영국 왕들은 퍼레이드와 야외 행사를 위해 6월에 공식 생일을 따로 갖는 관습 때문입니다.

    여왕은 작년 9월 9일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인 2만3천226일(약 63년 7개월)을 넘어서며 영국 최장 재위 군주로 기록하였습니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부친인 조지 6세가 세상을 뜨자 25세의 나이로 왕위를 이어서 지금까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만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 다이애나 전 왕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는 여왕의 대응이 차갑다는 비판이 고조돼 왕실은 필요 없다는 여론으로 국민적 지지율이 40%까지 떨어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왕실경비 삭감, 여왕의 납세 등의 개혁을 추진하므로 현재는 70%까지 지지받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한자어는 위험할 때가 오히려 기회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고난이 올 때 그 고난을 디딤돌로 삼아서 한 단계 발전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떤 사람은 고난이 거침돌이 되어서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려서 영영히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난을 오히려 축복의 기회로 삼았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입니다. 그녀가 태어난 지 6주 만에 시골 돌팔이 의사의 잘못된 약물 치료로 맹인이 됩니다. 그리고 1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중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도 11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38세에 자신을 깊이 이해해주는 맹인 교사와 결혼을 했지만, 태어난 아이마저 잃게 됩니다. 남편과 서로 의지하며 살았지만, 남편마저 먼저 하늘나라고 가버렸습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가장 불행한 삶을 산 여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할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았다’라는 고백을 남겼습니다. 크로스비는 자신이 맹인이 된 것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처지를 감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어느날 기자가 “당신의 눈을 상하게 한 의사를 용서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크로스비는 “나에게는 의사에게 대한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다 라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과 같이 가장 좋은 것으로 주셨습니다. 내 행복의 잔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항상 넘치고 있어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크로스비는 1915년 2월 12일 9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생전에 주옥같은 12,000개의 찬송을 지었습니다. 우리의 찬송가에도 그녀가 작시한 찬송이 24곡이나 들어 있습니다.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예수 나를 위하여,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기도하는 이 시간, 나의 영원하신 기업, 십자가로 가까이” 등이 그녀의 작품입니다.
    그 여인은 진정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복을 누리며 산 여인입니다. 물론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불행한 여인이었지만, 신앙적으로 가장 행복한 삶을 산 여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상처를 내가 계속 품고 있으면 더 큰 아픔의 상처나 암이 되어서 결국 치명적이 되지만 상처를 만병의 의사이신 예수님께 맡기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서는 그 상처를 멋진 걸작품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 박종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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