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따스한 마음

    9th August 2015 10:27 pm | Category : Column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리는 가장 큰 손실은 따스한 인간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회사동료든 모두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는 인간적인 교통의 단절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따스한 마음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영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해인 수녀는 그의 시 ‘꽃 마음 별 마음’에서,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 마음이 됩니다.
    소리 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 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 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 없이 빛을 뿜어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주는
    별 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라고 노래하듯이 꽃 마음 별 마음이 가장 필요한 시대가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헨리 나우엔의 ‘영성에의 길’에 다음과 같은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밤 랍비가 제자들에게 물었다. “밤이 끝나고 새 날이 동터 오는 시간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느냐?” 한 제자가 “멀리서부터 개와 양을 구별할 수 있을 때가 아닌지요?” 랍비가 아니라고 하자, 다른 제자가 “무화과나무와 포도 넝쿨을 구별 할 수 있을 때가 아닌지요?” 다시 랍비가 아니라고 하자, 제자들이 랍비에게 답을 알려 달라고 했다. 랍비가 대답하기를 “그것은 너희가 이웃들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너희의 진정한 형제와 자매로 인식할 만큼 충분한 빛이 있을 때다. 그때까지는 밤이며 어둠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한 형제 자매된 그리스도인들 중에 수많은 도시들, 수많은 성도들이 있지만 런던 레인즈파크교회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도록 하나님께서 묶어준 형제자매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그들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그들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며 물질이든 마음이든 진심으로 도울 수 있는 따스한 사람이 가장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며 믿음이 좋은 사람이며 영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어다 보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나의 진정한 이웃의 얼굴을 이웃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따스한 마음과 사랑의 손발로 승리하는 이번 한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박종도 목사

  • BMW가 없는 교회!

    2nd August 2015 10:28 pm | Category : Column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 서야 마을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누어 준 후에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 가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습니다. 용서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는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말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교회마다 ‘BMW’가 있다고 합니다. Big Mouth Woman! 입만 열면 항상 다른 사람들의 험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도와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과 베풀어주신 은혜에 간증하는 일에는 침묵하는데 남에 대한 이야기는 입이 활짝 열려져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공동체 전체가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리더들과 연약한 지체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영국 Bedford 마을에 여인들이 모이면 음담패설과 비방의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한 무리의 여인들이 모이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를 알아보다가 그들이 가는 곳에 따라 가서 결국 예수를 믿고 불후의 명작인 천로역정을 남긴 사람이 바로 존 번연입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자녀들과 함께 지낼 때나 성도들을 만나서 교제할 때나 불신자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때에 항상 좋은 말, 아름다운 말로 남에게 덕을 세울 수 있도록 말에 온전한 사람이 됩시다.

    – 박종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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